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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무엇이고,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은 또 뭐지? [ 채권 시리즈 1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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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무엇이고,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은 또 뭐지? [ 채권 시리즈 1부]

SIMON.AHN 2021. 1. 21. 17:30

 

 

 

안녕하세요 Simon 입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바로 채권입니다!

 

 

 

 

금융 시장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최근들어 이런 기사를 많이 접해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미국의 10년물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른다!

 

도대체 채권이 무엇이길래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다뤄질까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관련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채권을 3부정도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릴 예정입니다.

 

1부에서는 채권의 정의나 발행 및 유통시장

 

2부에서는 채권의 수익률

 

그리고 3부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뛰는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1부는 채권의 정의와 발행 그리고 유통시장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채권의 정의부터 알아보죠!

 

채권이란,

 

발행자가 보유자(투자자)에게 정해진 일자

 

정해진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속한 채무증권입니다.

 

 

발행자 투자자 관계도

 

발행자

 

정부, 지자체, 특수법인, 금융회사, 비금융법인 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행하는 주체에 따라서,

 

정부가 발행하면 국채

 

지자체가 발행하면 지방채

 

그리고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발행자는 재정지출이나 시설운영자금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이라는 것을 발행합니다.

 

 

그와 반대로 투자자(혹은 채권 보유자)

 

금융회사나 연기금, 기관투자자 그리고 개인 등이

 

여유자금을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채권을 매입하여 운용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주식이랑 뭐가 다를까요?

 

 

아래 표를 보시죠.

 

주식과 채권의 차이

 

증권의 성격

 

주식은 기업이 은행의 돈을 빌리지 않고 

 주식 발행을 통해 주주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이는 자기자본의 성격을 갖습니다.

반면 채권의 경우,

타인으로부터 돈을 차입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타인자본의 성격을 갖게됩니다.

 

투자자의 지위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의 경우, 배당을 수령하고 경영 참여권도 가지고 있지만

채권자의 경우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를 수령하지만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채권이 발행될 때 이자수익률이 정해지는 '표면금리'가 있지만,

채권이 유통되는 유통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게 됩니다.

이를 시장금리라고 부르게 됩니다.)

 

투자회수

주식투자를 한 뒤 투자금을 회수할 때 매도를 하는 것처럼,

채권도 유통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의 경우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만기가 도래했을 때 상환요구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할인발행

표면이자율이 채권의 요구수익률 보다 낮아

액면금액 이하의 가격에서 채권 발행될 때 이를 할인발행이라고 합니다.

 

상환여부

주식에는 만기가 없지만 채권에는 만기가 있기 때문에

기한부 증권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만기가 도래했을 때,

상환을 해야하는 의무가 생기게 됩니다.

 

-

 

다음은 국고채가 발행되는 절차와 발행시장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고채와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발행 절차가 상이하나,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고채로 한정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국고채 발행 절차

 

1. 국채발행계획안 작성 및 조정 : 각 부처가 예산요구서에 국채발행계획을 포함하여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제출 ⇨ 기획재정부는 해당부처와 협의하여 국채발행계획안 작성

 

2. 국채발행 동의안 국무회의 심의 : 기획재정부는 국채발행 동의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여 심의

 

3. 국회제출 : 국무회의 심의 후 대통령 재가를 얻어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

 

4. 국회 심의⋅통보 : 국회는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정부에 통보

 

5. 국채발행 계획 수립 : 정부는 국채발행일정 등 계획을 수립

 

6. 국채발행 : 국채발행 계획에 따라 국채발행 대행기관을 통해 발행

 

7. 발행대금 세입조치 : 판매⋅인수된 국채 발행대금을 한국은행의 정부예금계정에 입금

 

 

위와 같은 절차를 통해 발행이 결정된 채권은 아래의 메커니즘과 같은 방식으로 발행 및 상환이 됩니다.

 

 

국고채 발행 및 상환 메커니즘(출처 한국은행)

 

□발행 메커니즘

흔히 정부가 '부양책'을 집행할 때는 국채를 발행해서

시중의 자금을 흡수한 뒤 그 돈으로 필요한 곳을 부양하는 것인데요,

 

국채가 발행되는 과정을 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혼자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은행에 발행사무를 위탁하고, 입찰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국고채 전문딜러로부터 입찰이 되면,

발행된 국채에 해당하는 금액이 한국은행을 통해

정부의 당좌예금에 입금이 된다고 합니다.

 

 

□상환 메커니즘

반대로 국채를 발행해 채무자가 된 정부가

돈을 갚아야하는 만기가 왔을 때는 위에 보이는 상환 메커니즘을 따른다고 합니다.

 

상환 역시 정부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은행과 예탁원을 통해

국고채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에 돈을 입금해주는 형식으로

국채 상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채권 유통시장 구조 [출처: 한국은행] 

 

마지막으로 채권의 유통시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텐데요!

 

유통시장은 말 그대로 채권이 자유롭게 거래가 되고

유통이 되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발행시장에서 채권의 표면금리가 정해지는 반면,

 

유통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시장금리가 정해집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매일매일 채권의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채권도 주식시장 처럼

 

장외시장과 장내시장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과거엔 일반적으로 장와시장에서 주로 거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장내시장 거래도 많이 늘고 있다고합니다.

 

 

 

 

오늘은 채권의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오늘 글을 통해 아주 조금이나마

채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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